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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노인복지센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초여름의 이른 아침 바닷가에 가면 소슬하게 불어오는 바람처럼 안개가 밀려듭니다 순간 모든 것이 멈춘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귀기울여 들어보면 해안으로 밀려오는 바다의 물결소리 지나가는 새우잡이 어선의 길을 안내하는 등대의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안개가 걷히고 문득 발견한 바다는 여전히 그곳에서 철석이고 배들은 의연히 자신의 길을 갑니다 분주하게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잊혀진듯하지만 변함없이 삶을 사랑하는 어르신들, 느리지만 오랜 걸음을 포기하지 않는 분들과 함께 합니다 인생의 가치를 그 분들에게 배우며 강화의 위로와 따뜻함을 나눕니다 마무리하는 시간까지 믿을수 있는 동무가 될 수 있도록 평화와 생명의 노래를 오래도록 함께 부르겠습니다 |
